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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영어공부 10년 했다 착각하는 한국인 유독 많은 이유는? [영포자 필독]

by 킨들리안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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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제로 영어공부를 얼마나 오랫동안 해 온 것일까?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지금껏 줄 곧 영어를 배워왔으니 못해도 10년 이상은 영어를 공부해 왔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보다 정확하게 학년별 영어 수업 시간 및 스스로 해온 공부 시간을 다 더해보면 실제로는 1000~2000시간이 고작이다.

 

하루 8시간씩 공부했다고 가정했을 때 1년이면 약 3천 시간 정도 영어를 공부한 것이 된다. 영어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리 1년을 하더라도 3천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 3천 시간도 사실은 의사소통을 위한 공부가 아닌 시험 문제 풀이 중심의 공부다. 엉뚱한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영포자 Cover Img

자동차를 잘 몰기 위해 운전 연습을 하러가서는 엉뚱하게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우고 있는 꼴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십년 이상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고 할애해 왔다고 착각을 하는 것일까?  본문에서 그 착각의 전말, 실체에 대해서 한번 요목 조목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히 따져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왜 일상에서 최대한 영어에 노출하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지, 또 자녀들과 아이들에게 영어를 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수면 위로 드러나니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일독할 가치가 있다.

 

 

이글의 목차

     

     

     

     

    영어공부 10년 했다는 착각의 실체  

    학창시절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영어를 열심히 배운다. 그렇게 10년이 넘도록 배우고 익힌다. 오랫동안 영어를 배워 왔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실력은 늘지 않는다. 

     

    어디 그뿐이랴? 내가 읽고 싶은 최신 인기 소설을 영어원서로 구해 마음껏 읽지도 못한다. 회사에서는 외국 바이어와 업무 관련 이메일 하나 주고받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10년을 영어 공부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서도 이정도도 못한다면 과연 이게 정상일까? 

     

    정말 10년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공부하고 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이 정도라면 우리가 지금껏 해온 공부 방식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거나 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과연 정말로 그럴까? 그때문에 우리는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좀 더 정확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은 우리는 정말 그렇게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해 온 것은 사실일까? 실제로는 따져보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왜 그렇지 않은지는 중고등학교의 주당 영어 수업 시간수를 가지고 한번 구체적으로 수업 시간을 조목 조목 따져보도록 하자. 

     

    중고등학교 영어수업 시간수 (주당)
    중고등학교 영어수업 시간수 (주당)

    위 도표는 현행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당 영어 수업 시간표다.

     

    물론 위는 교육부에서 밝히는 공식적인 수업 시간이다. 물론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한 두시간 더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달 평균 영어수업 시간은 약 12~16시간 정도 된다. 이는 순수하게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해당한다. 개인적인 학습이나 자습은 포함하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여름과 겨울 방학도 있고 하다 보면 연간으로는 중고등학교 법정 등교일 수는 190일이지만, 실제 등교일 수는 조금 더 넘거나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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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교 6년 영어수업은 912시간

    190일을 1주 단위인 5일로(월~금) 나누면 38주 정도가 된다. 연간 학교 영어수업 시간은 약 114~ 152시간 정도가 된다. 

     

    중고등학교 영어수업 시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중고등학교 한 달 영어 수업 시간 수: 약 12~16시간
    • 중고등학교 연간 영어 수업 시간 수: 약 114~152시간
    • 중고등학교 6년 영어 수업 시간 수 : 약 684~912시간 

     

    물론 아이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 시간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학교를 끝마치고 나서는 학생 개인별로 영어 과외 또는 영어학원을 다닌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능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공부에 쏟는 시간은 점점 더 많아진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6년 동안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은 드물다.

     

    매일 1시간 정도 혼자 영어 공부한다고 해도 1년 동안 공부에 쏟아부은 시간은 고작 365시간이다. 1천 시간이 체 되질 않는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6년 동안 매일 1시간 영어 공부를 한 경우 약 2,190 시간 정도 된다. 실제로 매일 한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을 보기란 매우 힘이 들거니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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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영어 공부에 들인 시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이제 영어는 매주 4시간 정도가 된다. 물론 학교 수업 시간에만 배우는 영어로 끝나지 않는다.

     

    사설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을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을 제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과 후 사교육 시장에서 다시 영어를 배운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의무교육 과정 780시간 이외의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영어 사교육 시간까지 다 더 한다고 하더라도 1,000~1,500시간 정도를 쏟아 붙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마저도 영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시키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사실상은 의사소통과는 큰 상관도 쓸모도 없는 영어 시험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과 취지는 의사소통을 위함일텐데, 그 보다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성적으로 레벨을 가르고 나누는 식으로 변질된, 순전히 엉터리식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과거보다는 그래도 학교 수업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나아진 게 없다. 

     

    왜 엉터리인가 하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영어 회화는커녕, 쉬운 영어 원서 책 한 권 조차 제대로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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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의 평균 영어공부 시간은?

    한국 직업능력개발원이 대학 3~4학년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평균 영어 공부 시간은 주당 4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1년은 365일이고 52주 이므로 여기에 4시간을 곱하면 대학생들은 연간 평균 208시간 정도 영어 공부에 할애한다고 볼 수 있다.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영어 공부 시간을 모두 다 더해보더라도 고작 83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1천 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대학생들은 전공(전공 학과) 공부보다 두배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 통계는 평균이란 통계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모든 대학생이 그렇지는 않다는 말이다. 

     

    우리가 10년 동안 영어를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때를 기점으로 해서 단순히 계산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일 뿐, 실제로 총 학습 시간을 따져보면 대략 2천 시간 내외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2천 시간을 일반 직장인 근로 시간인 8시간 기준으로 나눠 보면 결국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해 온 시간은 고작 250일,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지금까지 해 온 영어 공부 방법은 대부분 시험 문제 풀이에 필요한 문장을 해독하는 수준의 공부에만 머물러왔다.

     

    의사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로써의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데는 그다지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아니었다.

     

    그저 교과서와 시험에 실린, 잘게 토막 난 단문 지문만 반복하듯 읽고 풀어 왔을 뿐이다.

     

    우리들의 영어 실력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은 의사소통을 위한 실질적인 공부나 노력은 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이라 말해야 하는 게 맞고 또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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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년별 영어 교과서 레벨 요구 수준 

    중고등학교 학년별 영어 교과서에서 요구되는 렉사일지수 수준 및 영어원서 렉사일 수준 비교
    중고등학교 학년별 영어 교과서에서 요구되는 렉사일지수 수준 및 영어원서 렉사일 수준 비교

    학교 영어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위 표를 보면 단 박에 잘 알 수 있다. 위 표는 학년별 영어교과서에 실린 지문의 독서 주순에서 요구하는 읽기 능력 지수 표다.

     

    렉사일(Lexile) 지수란 미국 저명 교육연구기관 메타메트릭스사(MetaMetrics)가 개발한 영어 읽기 능력 지수를 나타낸다.

     

    국민 원서라 일컫는 해리포터 시리즈 1권의 렉사일 지수는 880L이다. 숫자 옆의 L 표시는 영어 Lexile의 약자다.

     

    위 표를 보면, 중1 영어 교과서에 실린 지문의 원어민 아이들 기준으로 볼 때 읽기 요구 레벨은 렉사일 지수 수준은 300~500L이다. 

     

    이 말은 중1을 끝마치면 적어도 실제 원서로 이솝이야기, 집에 있는 부엉이 정도는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읽을 수 있는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영어로 생각하지 말고 한글을 배우는 과정으로 치환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자.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 학교 수업만으로 제대로 된 읽기, 쓰기가 완성될까?

     

    물론 한국어를 쓰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렵지 않게 읽고 쓰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한글 문해력과 작문 실력은 아마 형편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를 끝마치고 돌아오기 무섭게 우리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도 읽히고 받아 쓰기도 시키는 등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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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한글 배우듯 노력했는가? 

    여기에 정답이 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는 한글을 배울 때의 아이들처럼 그렇게 매일 노력을 기울이며 반복하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일상에서 왜 매일 영어 원서를 읽혀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보다시피 현행 중, 고등학교 학년별 영어 교과서에 실린 지문의 리딩 난이도 수준을 렉사일 지수와 비교해 풀어 설명한 자료다.

     

    위 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학년이 계속 올라갈 때마다 영어 교과서 지문의 읽기 수준인 렉사일 지수가 지속해 증가를 한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한 해가 지나가면 자동으로 한 학년 올라간다. 문제는 학년이 올라가는 만큼 교과목의 리딩 요구 수준 또한 함께 올라간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의 현재 영어 실력과는 무관하게 또는 상관없이 학년이 오르게 되면 매년 요구되는 레벨 수준 또한 그만큼 자동적으로 높아진다는 말이다.

     

    학년별 영어 교과서의 렉사일 수준은 올라가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아이들은 우측에 보이는 교과서와 같은 레벨에 해당하는 영어 원서 책을 찾아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는 렉사일 300~500L 수준에 해당하고 이 레벨 범위 내에서 읽을 만한 원서 책은 <양치기 소년>, <집에 있는 부엉이>를 포함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영어 수업이 진행하는 1년 동안은 교과에서 배우는 지문 수준의 다양한 영어 원서 책 읽기를 병행하지 않으면 도달하기 힘든 것이 된다.

     

    참고로 렉사일 지수를 개발한 맬버트 스미스 박사 인터뷰를 보면 미국식 수능시험인  SAT Reading Part의 렉사일 지수는 약 1300L 정도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말하자면 우리가 고등학교 3학년에 배우는 수준이 바로 1100~1230L으로 비슷한 수준에 근접해 있는 셈인데,

     

    그렇다면 사실 우리나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한국 고등학교 졸업과 더불어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도 배움을 따라잡는데 큰 차이가 없어야 할 정도로 높게, 비정상적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 영어원서 읽기로 영어공부 하는 방법, 먼저 읽기 시작하라, 나머지는 따라온다.

     

    영어원서 읽기로 영어공부 하는 방법, 먼저 읽기 시작하라, 나머지는 따라온다.

    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먼저 읽기 시작해야 한다. 가능한 읽기 쉬운 책부터 골라 읽기 시작하면 된다.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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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적 수준의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그러니까 365일, 24시간 영어환경에 노출된 상태의 미국 아이들에게 미국 정부에서 대입시 요구하는 리딩 수준이 1300L 수준이란 것인데,

     

    그에 반해 우리는 영어를 일상에서 거의 접할, 활용할 기회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의 어학 실력을 요구하는 모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영어교육을 통해 장차 완성하고자 하는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요구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어쩌면 현실 상황과 달리 너무 높세 설정된 영어 교육 목표와의 큰 괴리 탓에 그렇게 많은 영어학습 방법론 및 공부법과 학원, 강사가 판을 치는지 십분 이해하고도 남을 법한 상황이랄까?

     

    특히 일주일에 3~4시간의 한정된 정규 수업 만으로 학생들에게 영어의 4가지 기능(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을 균형 있게 가르치겠다는 공교육의 비현실적인 목표도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 충분히 배우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이 네 기능 중에서 한 가지만 잘하게 하는 일도 쉽지 않다.

     

    특히나 수능에서 읽기와 듣기 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는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한계와 한 명의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수십 명의 아이들을 일일이 수준에 맞춘 영어 교육을 실시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현지 영미권 원어민 학년별 요구하는 렉사일 지수로 비교해 보면 문제가 보다 명확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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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원서 초보, 1년만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원서로 읽게된 경험기

    이 글은 영어 원서 한 권 제대로 읽어 보지 못한 30대 후반 직장인이 1년 만에 아이들이 읽는 부터 시작해, 영 어덜트 소설을 대표하는 시리즈, 고전인 까지 영어원서로 읽게 되었는지 그 사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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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학년별 영어 리딩 레벨 요구 수준 

    미국학년별 요구되는 렉사일 지수 수준
    미국학년별 요구되는 렉사일 지수 수준

     

    현지 미국 초등학교 1학년(Grade 1) 아이들이 교육 과정에서 수업을 통해 배우고 또 따라가기 위해 요구되는 렉사일 지수 수준은 190~530L 수준이다.

     

    다시 바로 위의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 레벨 수준과 한번 비교하며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렉사일 지수 수준과 사실상 비슷란 레벨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초등학교는 읽기와 쓰기 숙제를 거의 매일 해야 하고 Reading Log(독서 이력서) 같은 자발적 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읽은 책의 목록을 작성하고 짧은 요약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미국의 초등학생들이 한 학년을 올라갈 때마다 매일의 일상 속에는 무수한 쓰기와 읽기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다음 단계의 레벨로 나아가게 되는 것과 같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책 읽기는 필수로 행해야 할 요소다.

     

    그렇다면 우리의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은 어떤가? 영어 숙제가 있기야 하겠지만 실제로는 영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는 숙제가 대부분이다.

     

    자발적인 영어 원서 읽기를 숙제로 내기는커녕 관련 원서를 추천하는 교실이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사실 이는 굳이 미국의 초등학생을 예로 들 필요도 없다.

     

    한글을 배우던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된다. 세세한 훈련 방법이야 기억에 온전히 남아있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상당기간 단어 암기와 글 쓰기를 비롯해 다양한 책 읽기를 해온 경험 말이다.

     

     

     

     

    결론, 10년 영어공부는 착각이었다. 

    그렇지만 남의 나라 말인 외국어를 배울 때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의 정도는 어떠한가? 생각해 보면 정답은 아주 분명해진다.

     

    결국 영어를 배울 때도 우리가 한글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힘써온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한글을 배울 때 들인 노력의 십 분의 일도 들이지 않고 영어 잘하기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무엇보다 영어에 관한 한 아주 잘못된, 큰 착각 중 하나는 바로 학교에서 일주일에 3~4시간 배운 것을 마치 10년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해온 것으로 생각한다는 데 있다.

     

    오만이자 가장 큰 착각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현지 원어민 아이들의 학년별 렉사일 요구 수준과 우리나라 중학교 학년별 렉사일 요구 수준 정도만 보더라도 비현실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매년 영어 교과서 한 권을 끝내는 정도로만 해당 범위의 렉사일 지수를 커버하도록 되어있는 것 자체가 사실상 말이 안 되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렉사일 지수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제와 내용의 책 읽기가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학교 수업과정에서 학교와 교사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된 책 읽기를 함께 시도하거나 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여름방학 숙제로 한 권 분량 정도의 영어 소설을 읽어오는 숙제를 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학년이 올라가도 영어를 배우는 주당 시간은 고작 한두 시간만 더 늘어 날뿐 공부의 방식은 이전과 외형상 큰 변화나 차이는 없어 보인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한글을 배울 때 들였던 많은 노력과 시도를 영어를 배우면서는 거의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한글과 영어를 배우는 방식이 달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이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만약 지금 자신의 영어 실력이 좀처럼 잘 늘지 않는다 생각하고 또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공부에 투입한 시간과 더불어 현재의 공부 방법이 어땠는지 한 번쯤 진진하게 점검하고 또 고민하면서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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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자극] 영어 공부명언 모음으로, 스스로에게 공부 동기부여 하라

     

    [공부자극] 영어 공부명언 모음으로, 스스로에게 공부 동기부여 하라!

    공부자극을 줄 수 있는 유명인사들의 공부명언 모음입니다. 지금 당신이 무슨 일을 하건 혹은 배우건 간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스스로를 동기 부여해야 합니다. 이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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